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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세종시 대변인실 간부, 직전 부서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 ‘논란’

기사승인 2021.04.26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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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피해자들 2차 피해 노출에도 ‘수수방관’…내부 통신망에도 갑질 고발 글로 ‘시끌’

   
▲ 세종시 청사 전경

부하직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세종시 대변인실 간부 공무원(본보 4월 9일자 보도)이 직전 부서에서도 부하 공무원을 상대로 유사한 형태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을 일으켰던 것으로 확인돼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시는, 대변인실 간부 공무원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발생마저 우려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 대변인실 5급 공무원 A씨는 직전 부서 근무 당시에도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의 질책을 일삼아 병가, 질병휴직 등으로 이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일으켰던 것으로 확인된다.

피해자 중 한명인 B씨의 경우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우울증 치료하고 결국 2개월 병가를 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직장 내 괴롭힘이 심해지자 B씨 가족 중 한 명은 당시 세종시를 방문해 A씨에게 항의하는 일까지 있었으나 피해 구제나 재발방지 등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결국 병가를 내야 했다고 한다.

B씨는 당시 A씨의 언행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에 심각하게 시달리고 있다고 A씨에게 호소했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B씨 뿐만 아니라 C씨도 당시 해당 부서에서 A씨의 언행으로 인해 힘들어 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4개월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을 받고 질병 휴직을 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로부터 직장내 갑질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은 2차 피해 발생 등을 우려해 피해 사실이 공론화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본보 보도로 밝혀진 세종시 대변인실 5급 간부 공무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임기제 5급 공무원 전횡 논란(본보 4월 13일자 보도) 피해 당사자들도 대변인실 관계자들로부터 언론 제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연락을 받는 등 심각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한다.

세종시 대변인실 관계자들은 본보 보도와 관련, 제보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간부 공무원을 제보자로 특정해 정신적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도 드러나 앞으로 논란 확산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 대변인실 간부 공무원들의 직장내 괴롭힘 논란과 관련, 시 내부 통신망에는 갑질 문제를 비판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대변인실 근무 이전 전직 부서 부하 직원 상대 직장 내 괴롭힘 논란과 관련, "직접적으로 해당 직원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동을 한 일은 없으며 다른 직원 때문에 힘들어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혀 이 부분에 대해 소명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형 기자 shl034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세종·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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