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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다수 불교 사찰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안내 제외 논란

기사승인 2021.07.19  1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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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 대상자 현황 파악 않고 일부 사찰에만 안내 문자 발송…엉터리 종무 행정 ‘도마 위'

   
▲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시가 종교시설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키로 한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계획과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하면서 대부분 사찰을 제외했던 것으로 밝혀져 종교 차별적 엉터리 행정을 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16일 오후 기독교 교회, 천주교 교회, 불교 사찰 등 관내 종교시설 대표자(18~49)에게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계획 관련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19일까지 시 관광문화재과 종무담당에게 자율신청토록 안내했다고 한다.

시가 이날 대표자를 수신자로 안내 문자를 발송한 종교시설은 기독교 교회 100, 천주교 교회 2, 불교 사찰 2곳 등이다.

시는 이번 종교시설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안내 대상자를 6월 시행한 재난지원금(50만원) 신청 종교시설 현황에 근거해 졸속으로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 관내 종교시설 6월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곳은 전체 418곳 중 140여곳에 불과하다.

세종시 관내 불교 사찰 60곳 중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곳은 14곳 뿐이며 시는 이중에서만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대상자 2명을 선정해 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시의 감염병 예방과 종무행정이 엉터리로 시행된 결과 상당수 백신접종 대상 스님들이 자율접종 안내조차 받지 못한 상황이다.

시는 종교시설 중 불교 사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안내 문자 발송이 졸속 처리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18일 추가로 6월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12여개 사찰에 추가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한다.

시는 기독교단체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 신청토록 안내한 반면 불교사암연합회에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행정 불신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선형 기자 shl034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세종·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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