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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 빛축제 예산 삭감에 세종시의회 예결위원들에 SNS 문자 발송 논란…예산 삭감 부당성 일방적 주장

기사승인 2024.09.04  15: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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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상대 “세종시와 컨소시엄 구성한 HIVE(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 일환 빛축제 참여 계획 무산 위기”…대안 모색 없이 시의회 예산심사권 침해 여론

   
▲ 지난 해 세종빛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미디어파사드 모습

한국영상대가 2025년 세종빛축제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삭감 반대 입장을 담은 SNS 문자를 일방적으로 발송한 것으로 확인돼 적절성 논란이 나온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시 제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2025년 빛축제 예산 6억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5일 열릴 심사를 통해 예산안을 통과시킬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영상대는 빛축제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해 2일  부총장, 기획처장, 교학처장, 산학협력처단장 등 보직자 일동 명의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 10명에게 SNS 문자를 발송해 “빛축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수십 명의 학생들에게 커다란 실망과 박탈감을 안기고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와 미래를 잃게 할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영상대는 해당 SNS 문자를 통해 빛축제 예산 전액 삭감을 중대 사안이라고 규정하고 이번 예산 삭감이 세종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영상대의 SNS 문자 발송은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예산 삭감 내용과 사유에 대해 확인하고 이해하는 절차를 생략한 채 일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앞으로 논란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영상대 학생들이 빛축제 콘텐츠 제작에 참여키로 한 것은, 한국영상대가 교육부(47억원)와 세종시(4억원), 공주시(2억 7000만원) 등으로부터 모두 53억 7000만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22년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HIVE)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한국영상대는 이와 관련, 세종시에 요청해 올해 12월 예정된 빛축제와 연계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LED 드론쇼와 실감형 콘텐츠 활용 공연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세종시는 한국영상대 요청에 따라 각 부서별로 연계 사업 추진 계획을 신청 받았으며 그 중 빛축제 연계 사업 진행을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빛축제가 시의회 예산 삭감 최종 결정에 따라 추진하지 못하게 될 경우 한국영상대 입장에서는 축제 기간 HIVE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려던 드론쇼와 실감형 콘텐츠 활용 공연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한국영상대는 HIVE 주요 사업 계획으로 대학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한 지역 주민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들고 있는 만큼 대안 모색이 가능한 상황에서 SNS 문자 발송을 통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영상대가 교육부 등과의 절차를 거쳐 사업 계획을 변경하면 시 역점 사업인 한글도시 사업과 HIVE 사업을 연계하는 것도 대안으로 검토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가 의회에 제출한 빛축제 추진 계획을 보면 HIVE 연계 사업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한데다 생활권별 릴레이 불꽃쇼 등 집행 계획이 허술해 예산 낭비 지적을 받았던 지난 해 빛축제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선형 기자 shl034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세종·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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