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세종시교육감 A후보자 측근들의 단기전화 가입을 통한 여론조작 또는 왜곡 의혹과 관련, 해당 단기전화를 통한 여론조사 응답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확인한 단기전화 여론조사 응답 결과는 모두 A후보자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3일 뉴스세종 취재 결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본보 5월 30일자 세종시교육감 후보 측근 단기전화 여론조사 조작의혹 보도와 관련, 조사를 벌여 지역 신문 B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세종시교육감 A후보측 관계자 명의로 설치한 단기전화를 통한 응답 결과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응답결과를 확인한 단기전화는 세종시 조치원읍 C체육관에 D씨 명의로 설치한 것으로 044-868-**96, 868-**97, 868-**98 등 모두 3대이다.
해당 단기전화 3대의 응답결과는 모두 A후보를 6·4 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으로 지지한다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후보측이 조직적으로 여론조사에 대응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다른 사안과 관련해 이미 확보하고 있는 B사 여론조사 결과를 조사해 관련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단기전화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한 조사확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 의결 등 절차를 거쳐 KT에 해당 단기전화에 대한 통신자료 제출 요구 등을 검토 중이다.
뉴스세종이 확인한 KT 단기전화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세종시교육감 A후보의 측근 관계자 3명이 각각 4, 5, 3대의 단기전화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선관위 조사를 통해 이중 3대가 실제로 언론사 여론조사 응답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단기전화를 활용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형 기자 shl034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