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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박기선 박사 연구팀, 신품종 대홍산사 추출물 효능 확인…국제학술지에 “장 질환 개선 효능 우수” 연구 성과 게재

기사승인 2024.04.05  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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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산림청 국비 25억원 투입 장군면에 대홍산사 재배단지 조성…황수걸 박사 육종 신품종으로 한의약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산림브랜드 육성 기대

   
제1저자 이강인 연구원
   
제1저자 조유상 연구원

세종시가, 산림청 국비 25억원을 투입해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대홍산사의 추출물이 장 질환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주목된다.

대홍산사는 산림신품종 육종가로서 세종시 전의면에서 솔원조경을 운영하고 있는 황수걸 대표가 신품종 등록한 것이어서 향후 한의약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산림브랜드 육성이 기대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4일, 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이 신품종 산사인 대홍산사 추출물로부터  장세포 사멸 보호, 항염 및 장 마이크로바이옴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혀 앞으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의약 산업 및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홍산사와 일반산사 효능 비교 분석 자료

국제전문학술지 안티옥시던츠(Antioxidants, 제1저자 이강인, 조유상, 관련분야 상위 10% 이내, IF: 7.0)에 지난 달 12일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대홍산사는 일반 산사에 비해 장세포 보호 및 항염 효능이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일본 산사 의존에서 벗어난 수입 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선 박사팀은 ‘대홍산사 추출물을 이용한 장 건강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국내 특허 및 PCT를 출원 진행한 상태다.

동의보감에서는 산사(山査)가 ‘고기를 많이 먹어 생긴 식적을 치료한다’라고 설명하고 있을 만큼 예부터 소화불량, 장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약용식물이다.

각종 소화제와 숙취해소제에도 산사 추출물이 재료로 쓰일 만큼 효능이 인정된다.

   
▲ 대홍산사와 일반산사의 크기 

상큼한 맛이 특징으로 최근 간식거리로 인기 있는 탕후루의 재료로도 쓰이고 있는 것이 바로 산사이며 국내에서는 애주가들이 산사로 만든 술을 즐겨 찾는다.

중국에서는 산사가 지역 특산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산사 축제도 곳곳에서 열린다. 중국의 경우 산사 음료도 다양하게 시판중이며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다.

산사는 추운 기후에도 잘 자라며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수로도 많이 활용된다.

대홍산사는 일반 산사 대비 5~10배 크고, 생과로 생식도 가능하다.

박기선 박사 연구팀이 일반산사와의 비교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홍산사는 장세포 사멸 보호 및 항염  효능이 우수해 염증성 장질환 동물모델에서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주고, 유해균 생성을 억제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개선한다.

해당 유익균(Akkermansia muciniphila)은 2022년 Nature가 차세대 장내유익균으로 주목한 바 있어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홍산사를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팀은 대홍산사가 ▲세종시 육종가에 의해 탄생한 신품종이란 점 ▲대홍산사 재배단지가 장군면에 조성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지역 특산물로 집중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세종시의 경우 이번 연구성과 발표를 계기로 중국, 일본 등처럼 산사를 활용한 ▲의약·식품산업 육성 ▲지역 특산물 축제 발굴 ▲산사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 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책임자 박기선 박사는 “대홍산사는 우리나라가 직접 개발한 신품종 산사로서 약효를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산사에 의존하던 생물소재에서 자유롭고, 생물주권도 확보할 수 있다. 한의약 산업 및 식품산업 등의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으며 새로운 산림브랜드를 위한 신품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혀 앞으로 세종시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 집중 육성도 기대된다.

이선형 기자 shl034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세종·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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