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홍 장애인인식개선 오늘 대표 인터뷰
▲ 박재용 대표. |
박재홍 장애인인식개선 오늘 대표는 23일 뉴스세종·충청과의 인터뷰를 통해 단체의 활동 성과와 현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박 대표는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은 2004년 설립된 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등록·대전광역시지정 전문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자생단체”라며 “설립이후 2010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레지던시 공간인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필실’ 운영단체로 2014년 12월28일까지 운영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2013년부터 2018년 까지 대한민국장애인 창작집필집 발간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1장애인예술인 127명의 작품집 47종 5만 3000권을 발행한 점을 성과로 꼽을 수 있다”고 자평했다.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은 설립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세종도서문학나눔우수도서에 선정된 작가 6명을 배출했다.
그는 “창작활동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인 창작발표 및 향유지원사업에 공모해 ‘詩가 깃든 클래식음악여행’이라는 다원예술콘텐츠로 2016, 2017년 2년간 시즌 Ⅰ,Ⅱ를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 단체는 ‘시와 소리’, ‘시와 몸짓’, ‘시와 극’이라는 주제로 오케스트라에서 앙상블까지, 가곡에서 대중가요까지 시인의 시를 무용곡으로 작곡해 장애인 무용수 2인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박 대표는 이와 관련, “시극을 통해장애인의 가족으로 사는 삶의 현장성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보여주는 공연콘텐츠 34편의 창작곡 작곡을 통한 창작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최초의 공동창작 공동발표의 장을 구현하고 2015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문학부문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과 예술경영지원센터 2016년 우수 전문예술 법인 단체 인증 등 성과를 거뒀으나 그 의미와 역사성의 궤적을 부정당하고 2018년 사업에서 지속성을 답보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행정적 관점에서 보면 예산 자체의 분배가 서울・경기에 집중돼 있고, 지방의 예산 배분은 건수로 배정했다”며 “사업의 지속성과 연계성, 사업 수행단체의 업력과 열악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술행정의 잣대로 배분하는 것이 장애인예술의 역사성에 배치된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은 올해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의 지속성과 구체적 지역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공익활동에 대한 자산을 비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박 대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진흥원에서 일반 기획사 참여에 비중을 두느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예술향유지원사업에 대한 사업의 모호한 방향성으로 지속사업에 잣대를 들이 대지 않았다면 지역의 유·무형의 관광자원과 연계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작했을 것이고 확장과 발전이 충분히 가능한 것이라는 데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shl034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