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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종시, 첫마을 상가 밀집지 코로나19 지역전담병원 추진 적정성 ‘논란’

기사승인 2020.03.05  22: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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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K세종병원, 음압병상 33병실 설치위해 설계 완료…주민생활공간 확진자 수용에 불안감 증폭

   
▲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치료를 위한 지역전담병원 지정을 앞두고 있는 NK세종병원 입구 모습. 이곳은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어서 코로나19 지역전담병원 지정 추진을 두고 적정성 논란이 일면서 주민 반발이 우려된다.
     
 
세종시가 첫마을아파트 상가 밀집 지역에 음압병상을 갖춘 코로나19 지역전담병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적정성을 놓고 큰 파장이 예상된다.

5일 지역 의료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세종시는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과의 협의를 통해 세종시 나성동 NK세종병원을 코로나19 지역전담병원으로 지정, 확진자 입원치료를 위한 이동식 음압병상을 설치키로 했다는 것이다.
 
뉴스세종·충청 취재 결과 NK세종병원은 세종시와 보건복지부의 최종 결정이 이뤄지면 시설 공사 등을 거쳐 이달 20일을 전후해 코로나19 지역전담병원으로서 확진자 입원 치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NK세종병원은 이와 관련, 지역전담병원 지정과 이동식 음압병상 설치에 앞서 확진자 이동 동선과 병실 공사를 위한 설계까지 끝낸 것으로 전해진다.
 
NK세종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수용에 대비해 7,8층 병실에 설치하게 될 이동식 음압병상 규모는 33병실에 이른다.
 
NK세종병원에 입원하게 될 코로나19 확진자는 1층 출입문을 통과해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 이동식 음압병상이 설치된 병실로 이동하게 되며 이동 동선에는 병원 의료진, 시민 등과의 접촉 차단을 위해 가벽이 설치된다.
 
지역 주민들은 NK세종병원의 코로나19 지역전담병원 지정 추진과 관련해 병원이 위치한 곳이, 첫마을아파트 상가가 밀집해 있어 시민 왕래가 매우 빈번한 생활공간이란 점을 들어 큰 불안감을 드러내고 설치 운영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강하다.
 
NK세종병원 건물 1층에는 커피숍이 영업 중인데다 양쪽 벽면을 맞대고 상가가 있으며 왕복 2차선 좁은 이면도로 바로 옆에는 첫마을아파트가 위치해 코로나19 지역전담병원 지정 운영시 큰 파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NK세종병원이 코로나19 지역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되면 음압병상 병실 내 공기가 병원 내로 순환되는 것을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하더라도 병원 입지가 시민생활공간이란 점에서 병실 내 공기 외부 노출을 우려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세종시와 NK세종병원은 지역전담병원 지정 추진과 관련해 정부가 시설 문제 등을 검토해서 최종 결정할 사안이란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은 추진 경과를 놓고 볼 때 사실상 지정 결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나온다.
 
 

이선형 기자 shl034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세종·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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