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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민호 세종시장 줄 이은 가든파티·색소폰 연주 논란 ‘점입가경’…사저 고택서도 읍·면·동장 가든파티 추진 ‘뒷말’

기사승인 2024.06.12  14: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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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읍·면·동장들 가든파티 비용 2만원씩 갹출…시장, 행사와 연주 놓고 SNS서 공방 벌여 ‘눈살’

   
▲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달 31일 고은동 솔뜰정원에서 열린 가든파티에서 색소폰 연주하는 모습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달 말 고운동에서 열린 솔뜰정원 가든파티와 관련, 동장에게 개최를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본지 5일자 보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연동면 자신의 사저 고택에서 읍·면·동장이 참석하는 가든파티 개최를 추진, 논란 확산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고운동 솔뜰정원, 연동면 시장 사저 고택 가든파티와는 별도로 보람동 장미정원과, 연기면 1박2일 시장 참석 행사시 가든파티 개최를 검토해 온 것으로 드러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세종·충청 취재를 종합한 내용에 따르면 시는 시장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이달 26일 저녁 6시 30분 연동면 소재 시장 사저 고택에서 읍·면·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든파티를 개최키로 하고 세부 행사 계획을 마련,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 지난 달 22일 열린 세종시 읍면동장 회의 결과 보고에 나와 있는 내용으로 최민호 세종시장이 고은동 1박 2일 행사시 가든파티 개최를 주문한 사실이 나온다

읍·면·동장 가든파티는 당초, 13일 읍·면·동장 회의 후 참석자들이 시장 사저 고택으로 이동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시장 일정 등을 고려해  행사일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가든파티를 위한 출장 케이터링 소요 비용은 읍·면·동장들로부터 2만원씩 받아 지출할 계획을 세웠으며 대부분 입금 완료한 상황이다.

시는 시장 지시에 의한 고운동 솔뜰정원 가든파티 개최와 행사시 시장 색소폰 연주 논란이 일면서 내부적으로 취소를 검토했던 시장 사저 고택 가든파티를 26일 개최키로 했다는 내용을 7일 읍·면·동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돼 비판 여론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장 사저 고택 가든파티에 대해 여름철 모기 문제 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는 취소 방침을 세웠다고 밝히고 있으나 12일 현재 읍·면·동에 공식적으로 통보한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읍·면·동장 가든파티 개최 추진과 관련, 세종시 직원들은 구성원들의 실질적 의사와는 무관하게 읍·면·동장 격려를 내세워 시장의 사저에서 참석비 2만원을 받아가면서 가든파티를 무리하게 여는 것이 과연 시장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품격과 격조에 맞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시는 읍·면·동장 가든파티 이외에도 이달 보훈단체 임원 및 회원 대상으로 보람동 장미정원에서 가든파티를 개최하려다 예산과 일정 문제로 추진하지 않기로 했으며, 시장이 주민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연기면 1박 2일 행사시 가든파티를 열려던 계획도 여론을 의식해 추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민호 시장은 최근 SNS에서 공공행사시 잦은 색소폰 연주를 지적한 것에 대해 “주민들이 많이 요청하고 특별한 초대가 있을 때 연주해 왔다. 지난 해 복숭아축제와 해바라기축제 이후 올해 시민들의 요청에 의해 2번 색소폰 연주한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한 것을 둘러싸고도 시장 지위와 권한 없이는 1회 연주도 불가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 요청이 아닌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적절하지 못한 처신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선형 기자 shl034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세종·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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