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세종시청 테니스팀 감독 공모 합격자 발표 후 임용 보류 논란…지도자 공백 6개월 넘게 장기화해 팀 파행적 운영

기사승인 2024.07.17  06:41:31

공유
default_news_ad1

- 시, 스포츠윤리센터 피신고 이유로 공식 통보 없이 합격자 임용 보류…신고 내용 사실 확인 이전 임용 보류에 법적 분쟁 등 파장 예고

   
▲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시가 시청 테니스팀 감독 공모 절차 진행 결과 합격자를 발표해 놓고 스포츠윤리센터 피신고자라는 이유로 공식 통보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임용을 보류한 것으로 확인돼 적정성을 둘러싸고 앞으로 큰 논란이 예상된다.

세종시청 테니스팀은, 공모 규정을 따를 때 올해 1월 1일자로 임용했어야 할 감독 공백 사태가 7개월 째 이어지면서 사실상 파행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지난 해 10월 시청 테니스팀 신임 감독 임용 공개 모집 공고를 내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 해 11월 지도자 A씨를 합격자로 발표하고 나서 스포츠윤리센터 피신고자라는 이유를 들어 임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청 테니스팀 소속 일부 선수들이 A씨와 관련해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한 내용은 ▲언어폭력 ▲근무태만 ▲성추행 ▲공용차량 사적 이용 등 4가지다.

A씨에 대한 스포츠윤리센터 신고가 이뤄진 것은 세종시청 테니스팀 감독 임용 공개 모집 공고 시점 직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가 시청 테니스팀 감독 공모 결과 합격자를 발표한 것은 스포츠윤리센터 신고가 이뤄진 이후로, 스포츠윤리센터 신고를 이유로 임용을 보류한 것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시청 테니스팀 감독 임용 보류 결정은 시가 7개월째 공식 통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중대하고 명백한 문제점을 안고 있어 법률 소송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윤리센터 신고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 여부도 앞으로 큰 논란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임용 여부에 따라서는 스포츠윤리센터 신고 내용의 실제 여부 및 경미·중대성 정도를 둘러싸고도 법률 분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체육계 관측이 나온다.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가 이번 달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종시청 테니스팀 감독 임용 보류 사태와 관련해 가장 큰 논란이 될 수 있는 것은 신고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임용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안이었는지 여부다.

뉴스세종·충청 취재 내용을 종합할 때 신고 내용 중 성추행 부분의 경우 최근, 신고한 선수 스스로 기억나지 않는 일이라며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인정하고 A씨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의사까지 밝힌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용 차량 사적 이용은 A씨가 세종시청 테니스팀 코치로 재직하면서 선수들을 이동시키는데 이용한 차량을 자택까지 운행했다는 것이어서 정상 참작이 가능한 경미사안이란 것이 중론이다.

체육계에서는 언어폭력과 근무태만 등 신고 내용의 경우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임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어  실제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이선형 기자 shl034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세종·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